덴마크 출신의 디자이너인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 1902~1971)이
1952년에 디자인한 의자입니다.
ANT CHAIR 개미의자로 야콥센의 아이콘 의자라고 설명합니다.
다리가 4개가 아닌 3개로 유니크합니다.
빈티지 특성상 세월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단품 입고 되었습니다.
rose wood
하나의 합판을 구부려 등받이와 좌판을 만들고 이것을 가느다란 강철관과 연결시킨 의자다. 옆으로 둥근 등받이가 아래로 가면서 잘록해지는 모양, 그리고 거기 딸린 가느다란 다리 때문에 ‘개미 의자’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대단히 단순한 구조와 형태를 가지고 있다. 구조적인 혁신성이나 조형적인 실험성은 없지만, 형태가 그야말로 완벽하다고 할 만큼 군더더기 없고 아름답다.
아르네 야콥센은 1952년에 생산된 개미 의자를 발표한 뒤 비슷한 모양의 시리즈를 연속해서 발표했다. 가장 유명하고 많이 팔린 개미의자는 1952년에 발표된 것과 1955년에 발표된 No. 3107이다. 특히 이 두 모델은 유별나지 않은 재료와 단순하고 아름다운 형태, 가벼운 무게, 쌓기 용이함 등으로 인해 카페, 식당, 사무실, 회의실, 거실, 실내, 야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떤 곳에서도 잘 어울리는 의자로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프린츠 한센의 오리지널 생산품만 수백만 개가 팔렸으며 세계 각지에서 모방 제품이 나왔다. 특정 지역적 색깔도 없으며 특정 유행도 따르지 않는 이 의자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 받는다.
아르네 야콥센은 이 의자의 성공을 바탕으로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가 되었으며, 이후 백조 의자, 에그 의자 등 걸작 의자들을 내놓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이 의자는 덴마크 가구산업의 패러다임까지 바꿔놓았다. 덴마크는 전통적으로 단단한 나무를 소재로 한 무거운 가구를 생산해왔다. 야콥센의 개미 의자는 얇은 합판과 금속의 결합이라는 가볍고 저렴한 현대적인 가구로 덴마크의 가구산업을 전화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개미 의자의 제조사인 프리츠 한센은 야콥센 사망 이후 이 전설적인 의자에 다양성을 추가한다. 다리의 숫자를 늘렸으며, 화려한 색상을 입혔다. 원래 야콥센은 다리는 3개 이상 다는 것을 반대했고, 색상도 나무의 천연색과 검정색만을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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